실종자 가족, "국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2014. 4.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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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부실한 대처를 항의하며 모든 국민의 도움을 요청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대국민 호소문을 준비했다" 며 국민 모두에게 "아이를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가족들은 사고 뒤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에는 책임을 지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상황실 조차 마련돼지 않았다고 당국의 대처를 비난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어제 현장을 방문했을 때 헬기 2대, 배는 군함 2척, 경비정 2척 특수부대 보트 6대, 민간 구조대원 8명에 불과하고 인원도 200명도 안됐지만 정부는 인원 555명, 헬기 121대, 배 69척을 투입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들은 이와 함께 "수습된 시신 상태가 너무 깨끗해 선체에서 생존했다가 사망 가능성이 크다"며 조속한 선체 수색을 촉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대표]

"어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인원은 200명도 안 되고 헬기는 단 두 대, 배는 군함 2척, 해양경비정 2척, 특수부대 보트 6대, 민간 구조대원 8명이 구조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09시 대한민국 재난본부에서는 인원 투입 555명, 투입 121대, 배 69척으로 우리 아이들 구출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게 진정 대한민국 현실입니까?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도와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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