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제주해경 "학교측 미리 통보 사실아니다"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제주해경이 세월호와 연락이 두절된 사실을 미리 알고 학교측에 통보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학교측이 늑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커지자 제주해경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뉴시스 등은 16일 오전 8시10분께 안산단원고가 제주해경으로부터 학생들이 탄 세월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전 8시10분 제주해경→배와연락안됨→학교로 전화연락'이라는 문구가 사고 개요를 기재한 학교 상황 보드판에 적혀 있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단원고와 제주해경이 사고 소식을 늦게 통보하면서 대응이 미뤄져 피해를 키운 것이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제주해경측은 "침몰한 세월호와 연락을 주고 받은 적도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주해경은 "우리 청은 목포해경으로부터 오전 9시8분께 구조 협조를 요청하는 통보를 받고 서야 사고가 났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며 "학교 측에서도 논란이 된 내용을 누가 적었는지 모르고 있다"고 거듭 해명했다.
한편 안산단원고 학교 학생 325명과 인솔 교사 14명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을 출발했지만 16일 오전 9시께 여객선이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 침몰했다.
침몰한 세월호에는 총 462명이 탑승했고 현재까지 174명이 구조되고 4명이 사망했으며 284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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