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아들 발달장애' 비관..하늘로 떠난 여행
[앵커]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민하던 부부가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씁쓸한 소식이 사회 뉴스 3위에 올랐습니다.
비극은 오늘 오전, 10시에 일어났는데요.
30대 부부와 5살 아들이 타고 있는 연탄 3장과 함께 이렇게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발견 된 유서는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최선을 다해 치료했는데도 발달장애 호전이 없어 힘들었고, 치료가 잘 안 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며 세 식구가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겠다고 적혀 있었던 겁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오죽했으면 저랬을까...싶으면서도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생활고도 장애 가족도 해결 못하는 이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 이라며 분노하기도 했지만, 네티즌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은 댓글은 "제 아들도 자폐성 장애 1급이지만, 절대 포기 안합니다. 전...엄마니까요"라는 가슴 저린 반응이었습니다.
최근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이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관련 지원법은 국회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발달장애인 가족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책임,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나눠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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