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엔 현미동충하초
[앵커]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사용하던 동충하초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약이나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미를 담은 플라스틱병에 양액과 동충하초 종균을 투입합니다.
이 상태로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7주 쯤 뒤에 주황색 동충하초가 완전히 자랍니다.
다 자란 동충하초의 주성분을 추출해서 만든 현미동충하초 분말.
이 분말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분말을 섭취한 지 4주만에 인체 면역세포의 활성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면역세포의 증식도 2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감기나 에이즈 등 질환에 효과적인 셈입니다.
[인터뷰:백현욱, 분당재생병원 전문의]
"에이즈나 암 같은 질환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이죠 이런 경우에 해결하기 위해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물질을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점에서 동충하초가 한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연구진은 또 동물실험을 통해 현미동충하초 분말이 알레르기와 아토피 등 면역과민 질환이나 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동충하초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안전처로 부터 건강기능성 식품원료 인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이강효, 농진청 연구사]
"앞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이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성재모, 현미동충하초 생산농민]
"쌀농사를 짓는 농가나 현미를 이용해서 동충하초를 재배하는 농가나 소비가 많이 되면 경제가 윤택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곤충의 번데기가 아닌 현미로 만든 동충하초가 현대의학으로도 고치기 쉽지 않았던 각종 면역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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