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안부 할머니 빈소 찾아 "남은 고통은 저희 몫"

2014. 1. 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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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할머니의 빈소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정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안 의원은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평생 품으셨던 고통은 저희의 몫입니다. 편히 잠드소서"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엄숙한 표정으로 상주 등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한 뒤 재배를 올렸습니다.

안 의원은 고인의 양아들이었던 상주에게 "연고가 없는 할머니가 살아계실 적 양자분이 큰 위안이 됐을 것"이라며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안 의원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세미나를 열고 일본 정부 규탄 성명을 내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상하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음이 급하다. (위안부 할머님들이) 더 돌아가시기 전에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엄수됩니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삼각지성당 하늘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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