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일베' 전라도 비난.."홍어 죄다 살처분"
'조류독감'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최초 발생지 전라도 지역을 욕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18일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뜻하는 '스탠드스틸(Standstill)'이 발령된 후 한 일베 이용자는 "이참에 48시간이 아니라 영원히 이동불가 시켰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드디어 라도 격리수용 하느냐" "철조망도 치노" 등의 댓글로 거들었다.
'XX, 전북에서 조류독감 번졌네'라는 글도 비난에 가세했다. 한 네티즌은 "진짜 피해 끼치는 것도 가지가지"라며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다른 네티즌은 "전라도가 그렇지 뭐"라고 으레 해온 듯한 반응을 내보였다.
비난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20일에는 한 네티즌이 "홍어 XX들 이동중지명령 내리고 죄다 살처분해라"며 "전라도가 드디어 천벌을 받는다"고 글을 올렸다. '홍어'는 일베에서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27일 한 네티즌은 '절라도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니들 때문에 전 국민은 작년 한 해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는데"라며 "니들은 안녕하십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여러분 올해는 좀 작작합시다"라며 "대다수 국민이 너희에게 관대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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