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차질 여론 악화..정보유출 수사팀 검사 4명 잔류
2014. 1. 15. 21:53
[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개인 정보 유출 수사를 담당해온 검찰 간부들이 최근 인사에서 지방 발령을 받았는데요,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졌고 저희 JTBC 뉴스에서도 이 문제를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결국 검찰이 수사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잘 풀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발표된 검찰 간부 인사 명단입니다.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정보 유출 수사를 맡아온 주임검사와 부장검사가 모두 지방 발령이 났습니다.
'윗선'은 물론, 무엇때문에 검찰총장 관련 정보를 열어본 건지도 못 밝힌 상황에서 수사팀이 교체된 겁니다.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여론이 일자 검찰은 주임검사를 포함한 수사 검사 4명을 당분간 잔류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지연되면서 당사자들의 말 맞추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압수한 CCTV 자료에는 정보 조회 당일인 지난해 6월 11일 구청장실 주변이 찍힌 영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분석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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