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대 분기점, 대학정원이 고교 졸업생 수 초과

유선경 아나운서 입력 2014. 1. 9. 18:45 수정 2014. 1. 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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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ANC▶

지금 들으신 것처럼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문제, 이제는 대학 운영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의 정원,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10만명 정도 줄어들었는데요.

계속 줄어드는 인구 탓에 앞으로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서 대학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거죠.

오늘 두번째로 다룰 이브닝이슈, 바로 인구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문제인데요.

중대한 분기점은 앞으로 4년 뒤인 2018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유선경 아나운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4년제와 2년제를 포함한 대학 입학정원, 56만 명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63만명이니까 단순하게 수치만 놓고 보면 대학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이 있는 거죠.

하지만, 2018년에는 처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생의 수가, 대학 입학정원 55만명을 밑돌게 됩니다.

1만명 가까이 남는 상황이 생기는 건데요,

대학입학 정원이 현재대로 유지된다면 2023년엔, 대학 강의실의 빈 좌석,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즉, 대학정원보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수가 16만명 적은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학이 입학정원을 채우는 비율을 충원율이라고 하는데요.

고교 졸업자가 100% 모두 대학에 간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충원율은 2018년엔 98%, 2023년엔 70%를 조금 넘길 걸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한 반에서 10명 중 7명꼴로만 대학에 간다고 가정할 경우, 2023년에는 대학 정원의 49%만 채워져 강의실의 절반이 비게 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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