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녕 대자보' 야권 개입 의심..누리꾼들 "대단하시다"

2013. 12.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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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해 "야권 개입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자보를 붙인 주모군이 노동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데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대학생이 철도 파업을 지지하는 내용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이후 민영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가 민영화는 없다고 했지만 철도와 의료 민영화라는 허위 사실이 무차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이 온라인 상으로 급속히 퍼져나가자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안녕 대자보를 두고도 야권개입? 왜 종북이라고 또 몰고가야지!" "안녕 대자보를 보면서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없고 허위 사실이라는 저런 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이 나라는 정말 5공 시대로 돌아간 게 확실하구나" "안녕 대자보는 아무런 소용없는 거였구나. 다시 모이자. 꽉 막힌 저 인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H여고의 교장 A씨는 안녕 대자보가 학교에 붙은 것을 보고 이를 바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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