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철도 대체 물량 운송 거부
경태영 기자 2013. 12. 17. 16:49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철도 물량의 화물차량 수송을 거부하기로 해 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화물연대는 17일 오후 7시 전국 15개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운송거부 확산 방안을 마련한 뒤 18일 오전 11시 의왕컨테이너기지(ICD) 앞 사거리에서 대체 물량 운송 거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되자 화물차량을 이용해 철도 수송분을 대체하려 한다"며 "철도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운송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전 조합원의 철도파업 지지와 대체 운송 거부하는 현수막을 의왕ICD 인근에 부착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1만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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