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TV, 외국인 사법통역 지원 사이트 '다리' 개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이주민방송인 MNTV는 한국어가 원활하지 못한 이주민에게 통역을 지원, 공정한 재판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해 다언어정보센터 '다리'(www.globaldari.com)를 최근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주민의 인권과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개설된 '다리'는 의뢰인과 전문사법통역인을 연결시켜 이주민이 재판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MNTV는 사이트 개설에 앞서 서울시의 후원과 법무법인 태평양, 재단법인 동천의 협력으로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외국인 전문사법통역 아카데미를 열어 1기 수료생 31명을 배출했다.
'다리'는 이들 수료생을 외국인 전문사법통역인 풀로 구축했다. 현재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타갈로그어(필리핀어), 영어 등 11개 언어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국내 이주민이 전문사법통역인을 요청하면 해당 언어의 전문통역인이 사법통역을 지원하고 사법통역이 필요한 현장에도 동행해 지원한다.
김현숙 MNTV 국장은 "지금까지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검증이 되지 않은 통역인이 사법통역에 나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었다"면서 "전문사법통역인의 지원을 받으면 재판 진행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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