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 시민사회단체 "가정용가스料 폭탄, 가스민영화 법안 즉각 폐기를"

강지혜 2013. 11. 28. 11: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민영화반대공동행동은 28일 "새누리당은 가정용 가스 요금 폭탄을 가져오는 가스민영화 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영화반대공동행동 등 128개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은 국민에게 가스요금 폭탄을 안기고 재벌에게 특혜를 보장하는 가스 산업 민영화 법안"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에너지 대기업이 천연가스를 직수입해 국내에 팔 수 있게 된다"며 "에너지 소매시장에 이어 도매시장까지 민간에 개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시가스공사에서 공급하는 가정용 가스 요금이 많게는 467%나 오르게 된다"며 "가정용 가스는 겨울철에만 집중적으로 쓰기 때문에 가스 저장 비용이 요금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득하위 10% 국민들은 소득의 4분의 1을 난방비로 지출해야 한다"며 "가스민영화의 피해는 에너지 복지 취약 지역과 계층에 집중돼 생존을 위협하는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h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