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연예인 2 ~ 3명 더 있다
속칭 '맞대기' 수법으로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검찰 수사선상에 두세 명 정도의 연예인이 더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대상이 최대 1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일부 연예인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불법 도박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연예인으로는 탁재훈, 이수근, 붐(본명 이민호), 앤디(본명 이선호), 토니안(본명 안승호), 양세형 등 6명이다. 이들은 불법 인터넷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골라 베팅하고 승패 결과가 나온 다음에 돈을 주고받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맞대기 도박이란 운영자가 휴대전화로 특정 경기에 대한 베팅을 회원들에게 문자로 고지하면 회원들은 해당 경기의 승리 예상팀에 일정한 금액을 건다는 답 문자를 보내 배당률 등이 정해지는 방식의 도박이다. 도박에 참가한 회원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운영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돈을 지급받거나 돈을 입금하는 '후불제'로 운영된다.
▲ 토니안 ▲ 붐 |
이는 지난 3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김용만 씨가 한 도박과 같은 방식으로, 검찰은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수 연예인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김용만은 13억3500만원 상당의 판돈을 해외 축구 사설 스포츠도박판에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여 지난 6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들 외에도 유명 연예인 A 씨, B 씨 등 두세 명 정도가 아직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법 스포츠도박 연예인'은 최대 10명 선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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