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수사지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전격 사의(2보)

2013. 11.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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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지시 사실 무근..후배들 징계 상황서 자리 연연할 수 없어" 윤석열 전 팀장과 외압·보고 누락 '갈등'

"외압·지시 사실 무근…후배들 징계 상황서 자리 연연할 수 없어"

윤석열 전 팀장과 외압·보고 누락 '갈등'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기자 =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외압 등 논란과 관련, 조영곤(55·사법연수원 16기)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조 지검장은 국정원 수사와 관련,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53·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과 수사 진행 및 체포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조 지검장은 이날 '사직의 말씀' 자료를 내고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부당한 수사 외압이나 지시 등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그간의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제가 지휘하고 함께 일하던 후배 검사들이 징계처분을 받는 상황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 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 없기에 이 사건 지휘와 조직기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날 상부 지휘를 받은 채 수사 과정에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한 윤석열 지청장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그러나 대검은 조 지검장에 대해서는 비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zoo@yna.co.kr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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