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분당선 유리창 LCD 동영상 광고 눈길

김형운기자 2013. 11.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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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연속영상 표출

지하철 신분당선에 최근 새로운 개념의 동영상 광고가 등장해 화제다.

케이에스애드㈜의 eTAS(ethernet Tunnel Advertisement System·사진)가 바로 그것으로 TV나 영화처럼 독립된 영상 프레임의 연속 표출을 통해 광고를 내보낸다. 즉 터널 외벽에 설치된 다수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혹은 발광다이오드 바(LED Bar)에서 나오는 각각의 화면이 지하철 운행속도와 연동돼 잔상효과를 내면서 하나의 동영상으로 보이게 된다. 이는 이전 지하철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보던 광고와는 다른 새로운 광고기법이다.

현재 양재 시민의 숲(매헌)역과 청계산 입구역 간에 486m의 터널에 LED Bar를 설치해 시속 90㎞ 속도로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창밖으로 20초 단위의 동영상 광고를 볼 수 있다. 특히 메인 유리창이 두 개로 분리된 다른 노선 지하철과 달리 신분당선은 한 개의 통유리로 돼 있어 시선 장애 없이 와이드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케이에스애드는 설명했다.

이 광고기법은 월 유동인구가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신분당선에서 광고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권 및 판교 신도시 거주자의 서울 출퇴근 이용이 급증하고 용인이나 수지, 수원 서북부 거주자는 버스 하차 후 신분당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선렬 케이에스애드 사장은 "역사 및 주변 상권에서 구매 태도 욕구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지역과 매장을 포괄하는 광역 마케팅 전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남 = 김형운 기자 hw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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