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 DNA 발견..쥬라기 공원 현실로?

김승환 기자 2013. 9. 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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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공룡 화석에서 처음으로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DNA와 생체 조직이 발견됐습니다.

영화 속에서처럼 쥬라기 공원이 현실이 되는 걸까요?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6천7백만 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은 이 공룡의 뒷다리 뼈 화석에서 생체 조직들을 발견했습니다.

골세포와 혈관, 심지어 적혈구 형태도 보입니다.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 유전자 일부와 단백질도 발견됐습니다.

◀INT▶ 슈바이처 교수/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충격적이었죠. 매우 놀랐어요."

이 유전자는 파충류보다는 조류 유전자와 더 비슷했습니다.

공룡 진화에 중요한 단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INT▶ 이승배/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

"공룡의 조직이 맞다면, 공룡에서 새로 진화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또 하나의 연구가 되겠죠."

수천만 년 동안 생체조직이 어떻게 보존될 수 있었을까?

가능성은 작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INT▶ 이용석 교수/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

"뼈 조직이 산소와 차단된 과정 속에서 잘 보존돼 왔다고 논문의 저자들은 주장합니다."

학계에서는 그러나 다른 생물 유전자가 공룡 뼈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공룡 유전자가 맞다면 쥬라기 공원이 가능할까요?

공룡을 되살리려면, 조각난 유전자가 아니라 전체 공룡의 DNA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coco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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