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판매 자격증 "용팔이 사라지나?"

데일리안 입력 2013. 9. 11. 17:58 수정 2013. 9.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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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휴대폰 매장을 방문했을 때 소비자가 가장 먼저 듣는 말이다. 이는 반대로 판매자가 소비자를 '테스트'하는 말이기도 하다. 만약 이 질문에 소비자가 답하지 못하거나, 판매자가 생각한 금액보다 높을 경우 소비자는 순식간에 '호객(고객을 폄하해서 부르는 말)'이 된다.11일 이동통신 3사가 휴대폰 판매자의 자질을 심사하는 이른바 '휴대폰 판매 자격시험'을 치르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휴대폰 판매점 인증제와 판매 종사자 자격시험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이동통신사는 휴대폰 판매 종사자 자격시험으로 판매자와 판매점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회의적인 입장이다. 우선 대리점 직원에게 자격시험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 자격시험은 소비자가 자격시험에 합격한 직원이 종사하는 대리점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도만 활용된다.따라서 관련 업계는 판매자들이 자격시험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기존 방식 그대로 영업행위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소비자도 '휴대폰 판매 자격시험'에 반기면서도, 본질적인 휴대폰 유통 구조의 문제는 '판매자'가 아닌 '통신사'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 시 기기변경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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