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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기자]

일본 언론이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일본의 식민 지배를 찬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영자신문 재팬타임스는 4일 '한국 교과서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찬양한다'(South Korean text lauds Japan colonial rule) 제하의 기사에서 "(교학사 교과서로 인해) 일제강점기가 한반도 근대화를 도왔는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교과서가) 일본의 한반도 식민 지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단락을 실었다"며 "이 교과서는 한국의 신도시가 어떻게 일제 강점기 하에서 교통과 유통의 중심지가 됐는지 서술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신문은 "이 교과서는 일제 강점기 동안 새로운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산업화가 진행됐다고 서술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은 일본 식민 지배가 한국의 근대화를 촉진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초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교학사 교과서는 '뉴라이트'라고 알려진 보수 단체에 의해 기술됐다"며 "이 같은 역사 기술은 그간 식민지 지배의 부정적인 측면을 주목해온 한국 역사 교과서 사상 없었던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가 일본한테 이런 말까지 들어야 하나", "창피하다", "뉴라이트, 앞에선 종북 타령하고 뒤에선 친일매국하나"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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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기자 blueisthewarmestco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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