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새벽 기습' 이전, 이재명 성남시장 "업무 중단 요청"
조선닷컴 2013. 9. 9. 15:43
성남보호관찰소의 기습 이전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민들과 함께 정치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행정권한을 이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밀양 송전탑과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적인 님비(지역이기주의) 사례로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문제를 지적한 것이 무리한 이전 강행의 원인인지는 모르나,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 강행은 심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한 최종결론이 확정될 때까지 우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법무부에 성남보호관찰소의 관찰대상자 소환 교육 업무의 중단을 요청했다.
앞서 법무부는 성남보호관찰소를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서현역 인근의 한 건물에 기습적으로 이전시켰다. 성남시조차 이전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보호관찰소가 새로 입주한 곳은 백화점, 영화관, 대형 서점 등 분당의 중심 상권이 밀집해 있으며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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