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부 레이싱 모델 포함 '원정녀' 무더기 적발

데일리안 2013. 8.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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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 부산경찰서는 21일 외국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전직 연예인과 현직 모델 등이 포함된 여성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원정 성매매 관련 일본 사이트 캡처

전직 연예인과 현직 레이싱 모델이 포함된 외국 원정 성매매 여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서는 21일 일본, 호주, 대만, 미국 등으로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로 김모 씨(27)를 포함한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 한모 씨(32), 국내 브로커 강모 씨(55) 등 5명도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무속인까지 동원해 여성들이 해외에서 성매매 하도록 유혹했다. 무속인이 브로커와 짜고 외국으로 나가기 꺼리는 여성에게 '외국으로 나가면 대박난다', '해외로 가야 화를 면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점괘를 말한 것.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의 직업군도 다양했다. 대부분 20대 중후반인 이 여성들은 전직 연예인부터 현직 모델도 포함돼 있었다. 전직 공무원과 평범한 가정주부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이들은 한 달에 2000~3000만원까지 벌 수 있다는 브로커의 유혹에 넘어갔지만, 홍보 촬영비와 숙식비 그리고 알선비 명목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 대부분 큰돈을 만지지는 못했다. 또 브로커가 유혹한 액수만큼 벌기 위해서는 많게는 하루 10차례 이상 성매매를 해야 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성매매를 한 한국인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일본인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까지 처벌을 받지 못 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국내에서 '원정녀'로 불리며 모자이크 없이 유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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