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국산화도 '거짓말'..관련자 소환 예정

임선응 기자 2013. 8.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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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원전비리 수사가 한창인데요.

원전비리, 과연 그동안 곪아 있었는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부 원전부품을 국산화했다는 것도 알고보니 업체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짜고 한 거짓말이었습니다.

임선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증기로 모터를 돌리는 원전 주요부품, '터빈밸브작동기'

원저부품업체 H사와 고리원전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 지난 2007년 국산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H사 대표가 한수원 직원과 짜고 원전 자재창고에 있던 관련 부품을 빼돌린 뒤 재조합 해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속인 겁니다.

◀SYN▶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돼서..전에 이미 설치돼 있는 외국산 부품을 장착을 해서 납품한 것으로.."

H사는 특허까지 따내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한수원에 141억 원 규모를 납품했습니다.

2011년에도 제품 68억 원어치를 납품하려다 입찰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나 취소됐습니다.

한수원 측은 자체감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원전부품 가짜 국산화 사건의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임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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