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도 우리의 이웃".. '난민의 주간' 행사
[앵커]
우리나라에도 난민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생사의 고비에서 국경을 넘은 난민 수가 15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난민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5천 명 넘게 신청을 했고 300여 명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오는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난민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난민들이 직접 나와 그간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가장 힘든 건 역시 일자리 문제. 어렵게 지위를 인정받아도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욤비 / 콩고 출신 난민> "일자리 없어요. 한국 사람들 난민 문제 진짜 몰라요. 사람들이 몰라주면 우리 생활 힘들어요."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이들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마디 / 이란 출신 난민 신청자> "우리는 먹을 것, 입을 것 때문에 한국에 온 게 아니라 자유가 필요해서 왔습니다. 제발 우리를 봐주고 생각해주세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들이 그저 외국인, 이방인이 아닌 보듬어야 할 대상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미나 / 황인경/고교1학년> "많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무시해서는 안 되고 이웃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삶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이들… 난민은 우리와 어울려 살아가야 할 이웃이었습니다.
뉴스Y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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