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위의 하와이 별장' 동영상 보니..

한국아이닷컴 김지현기자 2013. 6. 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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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 "조현범, 불법 매입한 해외 별장 매물로 내놓아""MB 퇴임 나흘 전 부동산 업체에 의뢰.. MLS에 올라"

이명박(71)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41) 한국타이어 사장이 불법 매입한 하와이 별장을 이 대통령의 퇴임 직전에 매각 의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5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서 "조 사장이 이 전 대통령 퇴임 나흘 전인 지난 2월 21일 하와이 마우이의 부동산 업체 '사카모토 프라퍼티'에 카팔루아의 한 골프장 내에 소재한 자신의 별장을 265만달러(약 30억원)에 매각 의뢰했다"고 주장했다.

안씨에 따르면 조 사장이 불법 매입한 하와이 별장의 주소는 64 IRONWOOD LANE, LAHAINA HI로, 현대 PGA 투어가 열린 카팔루아 리조트 내 베이골프코스의 5번 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건평은 84평이다.

안씨는 미국 부동산거래정보망(MLS)에 올라온 자료도 게재했다. 그는 "사카모토는 MLS에 이 부동산을 매물을 등재했고 별장 사진 30장과 함께 동영상도 공개했다"고 알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제의 별장은 '전형적인 호화 별장'이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정돈된 조경이 인상적이다. 유튜브에 오른 영상을 살펴보면 바닥이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고 넓은 창을 배경으로 고급스러운 가구가 놓여있다.

안씨는 "조 사장은 장인인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임 중이던 2004년 5월 20일 모친 홍문자 여사와 공동명의로 216만5,000달러에 이 부동산을 매입했다. 이 당시는 투자용 해외부동산취득이 전면 금지된 시기라서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이 별장을 265만 달러에 내놓았으니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약 50만 달러를 버는 셈이다. 국세청 등 관련 당국은 이를 철저히 조사해 의법 조치하고 관련 세금을 철저히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해 발간한 저서 '시크릿오브코리아'에서도 조 사장이 하와이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아이닷컴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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