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축제에 연예인 부르는데 평균 4800만원 지출"

이정혁 2013. 6.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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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지난해 축제기간 9300만원 들여 연예인 불러"대학축제가 '연예인 판'으로 전락했다"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전북대와 강원대 등 전국 주요 국립대가 지난해 대학축제 무대에 연예인을 세우는데 지출한 금액이 평균 4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소속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2년 국립대 축제 연예인 섭외 비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 주요 국립대 10곳 가운데 전북대(9300만원)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주대(8800만원) 강원대(8635만원) 서울대(4035만원) 경상대(3800만원) 충북대(3770만원) 충남대(3600만원) 경북대(3135만원) 전남대(1830만원) 부산대(1310만원)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주요 국립대 10곳의 대학축제 평균 비용은 1억1641만원으로 '연예인 섭외 비용'이 4800만원(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 지원에는 대부분 인색했다.

실제로 지방의 한 국립대의 경우 연예인 섭외비와 무대 설치비를 모두 합쳐 5800만원을 쏟아부었지만 학교 동아리 공연과 전시회에는 450만원만 지원했다.

박성호 의원은 "전국 주요 국립대가 연예인을 부르는데 수천만원을 낭비하는 등 대학축제가 '연예인 판'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정혁 (utopi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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