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경복궁의 밤..수만 인파 '북새통'

이준범 기자 2013. 5.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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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사흘 전 야간개방을 시작한 경복궁.

연일 밤늦게까지 밀려드는 수 만명의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준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광화문 매표소 앞, 입장권을 사려는 줄이 끝없이 이어지고.

◀ EFFECT ▶

"자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어둠이 깔리자 경복궁 앞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세시간 반에 불과한 야간 개방시간.

하지만 저녁 6시까지 관람객보다 3배나 많은 4만명이 야간 개장에 몰렸습니다.

◀INT▶ 송지혜

"굉장히 혼잡해요. 구경을 할 수가 없어요. 사람 구경하러 온 것 같아요."

경회루로 가는 길. 하나 뿐인 좁은 통로에서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 EFFECT ▶

"넘어질 것 같아. 뒤에서 밀어."

그래도 관람객들은 고궁의 정취를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INT▶ 조지연

"야간개장하는 기회가 흔치가 않잖아요. 되게 좋아요. 나중에 또 오고 싶어요."

4만명의 인파를 일일이 통제하는게 뷸가능하다보니, 반입이 금지된 음식물을 꺼내 먹거나 술을 마시는 시민들도 간간이 목격됐습니다.

◀SYN▶ 관리직원

"워낙 관람객이 많다보니까 통제를 해도해도 끝이 없는 거예요."

관람 마감 시각인 밤 10시가 지났지만,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나가지 않는 시민들이 많아 관리직원들과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 EFFECT ▶

"나가세요 빨리! 치우세요! 치우세요!"

초여름 밤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경복궁 야간 개장은 내일밤 끝나고, 올 가을에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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