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목성·금성 '나란히' 모인다..행성 직렬현상 한눈에

이정신 기자 2013. 5. 23. 09: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ANC▶

이번 주말에 우리나라 서쪽 하늘에는 수성과 목성, 금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행성 직렬 현상입니다.

우리 지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번 주말, 서울의 서쪽 하늘입니다.

해가 저물고 석양이 깔리자, 한 데 모인 별 3개가, 유난히 반짝거립니다.

다른 별보다 25배나 밝아진 금성과 태양 때문에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수성, 그리고 9억km나 떨어진 목성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맨 눈으로도 볼 수 있고, 망원경으로는 반달 모양의 수성과 목성의 위성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을 제각각 돌던 이들 행성들이 모처럼 일렬로 늘어서는 이른바 행성직렬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구에서 보기엔, 한 곳에 모인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INT▶ 이동주 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해가 진 직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수성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최근 일각에선, 이런 행성직렬 현상이 지구 자전축이나 바닷물 조석에 변화를 줘 대재앙을 일으킬 거란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기우라고 일축합니다.

◀INT▶ 돈 요만 박사/美항공우주국

"태양계에서 지구 바닷물 조석에 영향을 미치는 건 가장 가까운 달과, 가장 큰 태양뿐입니다."

이번 행성직렬 현상은, 오는 29일까지 밤 8시 전후, 30분 정도 관측될 수 있습니다.

수성 목성 금성이 또다시 지구와 일렬로 늘어서는 건, 2015년 8월입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geist1@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