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베..구미 홈플러스에서도 '노무현 비하 사진' 유포

2013. 5.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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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근 고교생 추정…문제 커지자 일베에 자문 청하기도

홈플러스, 추가 사과문 통해 강력대응 입장 밝혀

칠곡 홈플러스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유포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인근 구미 홈플러스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주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밝혀진 칠곡 홈플러스 사건과 달리 이 사건은 일베 회원인 인근 고교생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오후 4시께 일베 회원 'CU**'이 일베에 '홈플러스에 노알라(노무현 전 대통령을 코알라에 비유해 비하하는 표현) 띄우고 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구미 홈플러스 가전코너의 고객 시연용 컴퓨터 바탕화면에 설정했다고 인증글을 띄웠다.

해당 게시물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홈플러스 고객 의견 게시판에 항의하자 홈플러스는 전국 지점에 이 사실을 공유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일베 회원 'se****'가 게시물을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경고하자 해당 글을 작성한 CU**은 "너무 겁나서 택시를 타고 돌아가봤지만 컴퓨터가 잠겨있었다"며 법 관련 지식이 있는 일베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렸다.

5·18과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 무렵 집중해 발생한 일베 이용자들의 반사회적 행동에 누리꾼들은 "일본의 막말 극우들과 다를게 없다"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칠곡 홈플러스 사건으로 19일 저녁에 사과문을 게재했던 홈플러스는 20일 다시 사과문을 게재해 칠곡점에서 문제를 일으킨 외주업체 직원은 물론 구미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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