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 치매 효과 입증..치료제 개발 박차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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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궁뎅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버섯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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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쥐가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맵니다.
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도피 지점을 반복 학습시킨 뒤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을 주입한 실험용 쥐들입니다.
도피 지점을 찾지 못하는 쥐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쥐는 40초 만에 찾아냅니다.
학습됐던 도피처를 빨리 기억해낸 쥐들은 노루궁뎅이버섯의 추출물을 한 달 동안 복용시킨 실험 군이었습니다.
도피처를 찾기까지 헤맨 거리도 일반 쥐의 절반에 그치는 등 기억 재생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김재윤/공동연구회사 책임연구원
"플랫폼까지의 도착시간은 약 33%감소되었고요. 거리상으로는 약 절반 정도 감소된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을 투입한 쥐의 뇌를 분석해보니, 기억력의 중추인 해마에서 신경성장인자 발현이 20% 증가했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의 항치매 효과가 입증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노형준/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바로 수확해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 소재입니다. 그러니까 늘 섭취하므로 인해서 어떤 약처럼 바로 효과를 보기보다는 건강기능 식품으로서."
연구를 주도한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인체 적용 시험을 거쳐 기능성 식품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심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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