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안 끓여준다"며 대기업 임원이 여승무원 폭행

입력 2013. 4. 20. 05:59 수정 2013. 4. 20. 05: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항공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대기업 임원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되돌아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사다리차의 사다리가 도로 위로 넘어져 3시간 동안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조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임원 A 씨가 인천공항에서 미국 LA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한 건 지난 15일.

승무원에게 라면을 주문한 A 씨는 서비스에 불만이 있다며 담당 승무원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해당 승무원은 미국에 도착해 A 씨의 폭행 사실을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결국 미국 입국을 포기하고 귀국했습니다.

FBI와 세관 등은 A 씨에게 조사를 받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 씨는 자신이 외국 항공 이용했고, 미국 입국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삿짐센터 사다리차가 도로 위에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45m짜리 사다리는 6차선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이삿짐을 나르기 위해 사다리를 펴던 사다리차가 넘어진 건 어제 저녁 6시 반쯤.

이 사고로 일대 도로는 3시간 동안 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김영범, 목격자]

"사다리차가 인도 쪽에 세워져 있었는데, 균형을 잃는 바람에 도로를 가로질러서 넘어졌어요."

경찰은 사다리차의 받침대를 충분히 빼지 않고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엔 서울 시흥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승용차 2대가 충돌해 운전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남부순환도로에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아 운전자 36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관련이슈]

▶ '쇠구슬 테러범' 징역 4년 6개월 선고

▶ 폭죽용 화약 폭발...10대 손목 절단

▶ 이번엔 6마리 폭행치사...잇따르는 동물 학대

▶ 방화 추정 불에 인근 요양병원 환자 수십 명 대피

▶ 헛소문과 무관한 개인 신상 유포자 내사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