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 없앤다..종묘~창경궁 83년만에 복원

2013. 4.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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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임미현 기자]

일제 강점기 때 허물어진 종묘~창덕궁 구간이 83년만에 원형 그대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일제가 민족혼 말살 정책으로 단절시킨 종묘~창경궁 사이 담장 498m를 853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복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일제는 지난 1931년 율곡로를 만들면서 당초 담장 하나와 숲으로 연결돼 있던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끊어버렸다.

서울시는 특히 2010년 10월 발견된 궁궐담장 기초석 복원과 관련해 80.3m 전 구간을 원 위치에서 복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곳에 추진되고 있는 터널의 높이를 더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복원을 위해 일부 구간에 터널을 설치해 지하차도를 만든 뒤 그 위에 녹지를 조성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계획된 터널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할 경우 새로 발굴된 담장 기초와 높이가 맞지 않아 담장 일부를 4m가량 높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터널 구조에 대한 계산 결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 터널의 지반과 높이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과 구조 전문가등의 자문과 검토를 거쳤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서울시는 터널 내부와 입구 설계를 문화재 구역에 어울리도록 진행할 방침이며 터널 안 양측에는 자전거 겸용 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확장이 어려웠던 창덕궁 돈화문~원남4거리 690m 병목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돼 상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mari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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