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반려동물 돌보는 의료생협 설립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비싼 의료비 부담 탓에 치료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이 처음으로 생긴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협회가 기획한 '반짝반짝 반려동물 의료생협'이 서울시가 시민의 아이디어 사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의 최종 10개 팀에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의료비 부담으로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걸 막자는 목적에서 시작된 '반려동물 의료생협'은 시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수의사들과 함께 병원을 설립·운영하고 반려동물들은 의료혜택을 누리게 된다.
협회는 의료생협이 주기적인 반려동물 검진·접종 등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동물병원들과 연계해 치료비를 낮춰 의료수가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인 휴가 때 대신 관리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반려동물 건강 강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협회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아름다운재단의 개미스폰서에서 시민으로부터 433만원을 모금했고 서울시로부터 1천만원을 지원받았다. 그 밖의 비용은 모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박소현 협회 대표는 "반려동물의 치료비가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의료생협은 믿을 수 있는 주치의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며 "조합 수익금 중 일부는 동물 구호활동,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의 반려동물 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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