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로 통행료 또 인상.."장관 고발 추진"

정형택 기자 2013. 1. 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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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면산 터널뿐만이 아닙니다. 수도권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외곽순환 고속도로 통행료도 또 올랐습니다. 경기도 의회가 국토부 장관에 대한 형사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외곽순환도로 양주 요금소입니다.

승용차 통행료가 200원 올라 3천 원이 됐습니다.

[(언제부터 올랐어요?) 27일부터요. 지난달.]

불암산 요금소도 100원 인상했습니다.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36.3km을 가는데 4800원이나 내야 합니다.

재작년 말 200원을 올린 데 이어 작년 말에 또 6.7% 올렸습니다.

민자 사업체가 운영하는 외곽순환도로 북쪽 구간은 1km당 통행료가 132원.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김포에서 구리까지 남쪽 구간보다 3배 가까이 비쌉니다.

[안창기/화물차 운전자 : 여기는 터무니 없이 비싸요. 너무 터무니 없어요. 억울해요, 지나갈 때마다. 솔직히.]

민간사업자와 국토부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합니다.

[서울고속도로(주) 직원 :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이렇게 올라가는데 그만큼도 못 올린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지 않으면 (정부에서) 보전을 해줘야 되잖아요.]

경기도 의회는 300만 경기도민이 피해를 입었다며 통행료 인상을 결정한 국토해양부 장관을 형사고발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포함해 전국 8개 민자고속도로는 지난해 말 통행료를 평균 4.16% 인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신호식)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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