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경력기자직 채용에 300여명 몰려

2013. 1.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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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력 기자 채용에 보도부문 조직개편 우려 목소리 나와

[미디어오늘 이재진 기자]

MBC 경영진이 오는 2월 경력직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조직개편이 예상된다. MBC는 지난해 12월 26일 경력사원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지난 3일 직종별 서류전형 합격을 개별 통보했다. 1월 둘째주 실무면접과 셋째주 최종면접을 거쳐 오는 2월 중순 최종 합격자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경력사원 모집 직종은 홍보, 글로벌사업, 편성PD, 기자, 제작카메라, 방송기술, 방송경영, CPA 등이다. 특히 기자 직군에 대한 경력사원 모집으로 인해 김재철 사장 체제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도부문의 불공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1년 후 정규직 채용 조건을 가지고 있는 시용기자와 달리 이번 경력기자 채용은 정규직 채용으로 기존 정규직 기자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보도국 기자 40여명이 전보조치와 교육명령 등으로 현직에서 배제되고 시용기자로 대체인력이 들어와 있는 가운데 기자직군 경력모집 채용이 전례없이 수십명 규모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여의도 MBC 사옥

이번 기자 직권 경력사원 모집에는 3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여명 중에는 특히 종합편성채널 기자들이 몰려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MBC 인사부 관계자는 "경력 출신별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종편에서 얼마나 지원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대략 전반적으로 기자 직군에 필요한 인력은 30여명 정도인데 직종별로 적격자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종 경쟁률이 어떻게 될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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