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1573곳 늘고 PC방 254곳 줄었다

문화일보

서울에서 1년 새 커피전문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알코올 음료업점이 1573곳, 편의점이 793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C방은 254곳, 부동산은 130곳이 문을 닫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2월 15일~3월 10일 실시한 2012년도 사업체 조사 결과, 2011년 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수는 모두 75만2285개로, 전년(72만9728개) 대비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449만8312명으로 전년(449만81명)에 비해 0.18% 늘었다. 서울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체 21.68%, 종사자 수 24.86%로, 각각 전년에 비해 0.07%포인트, 0.57%포인트 줄었다.

업종별 증감현황을 보면 커피전문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알코올 음료업이 9399개로, 전년에 비해 1573개(20.1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커피점의 증가세가 통계로도 확인됐다.

이어 한식 음식점업이 913개(1.94%), 체인화 편의점이 793개(18.64%)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업은 604곳이 늘어 증가율(22.35%)은 가장 컸다.

반면 용달 및 개별화물 자동차 운송업은 1378개(3.88%) 줄었고, 이어 소규모 슈퍼인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633개·5.12%),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254개·7.19%), 문구용품 소매업(244개·7.20%), 부동산 자문 및 중개업(130개·0.57%) 등도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골목 상권 약화 등이 조사 결과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각종 정책 수립 및 평가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가장 많은 업소는 한식당(4만7873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동산 자문 및 중개업소(2만2644곳), 기타 주점업(1만9113곳), 두발미용업(1만5269곳)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구(5만9567개), 강남구(5만7987개), 송파구(4만2778개) 등에 많았고, 도봉구(1만7659개)가 가장 적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강남구(8.40%), 금천구(6.41%), 서초구(6.1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영등포구는 유일하게 업체수가 1.19% 줄었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4만5869개로 전년보다 3.67% 증가해 전체 사업체의 32.68%를 점유했다. 산업별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58.64%), 교육 서비스업(51.87%), 협회·단체 및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43.41%) 등에서 높았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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