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 '심리적 부검' 최초 실시

박지혜 2013. 1. 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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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리 박지혜 리포터] 최근 유명인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모방자살, 즉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부산시에서 '심리적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혀 화제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과 자살예방전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자살자에 대해 심리적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심리적 부검은 물리적 사인을 규명하는 일반 부검과 달리 죽음에 이르게 된 심리적 요인을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항목에는 질병, 가족관계, 학력, 거주 형태, 소득, 가족 갈등 등도 포함된다.

이는 어떤 계층이나 심리적 환경에 처한 사람이 자살 고위험군에 포함되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한 뒤 이들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자살률을 줄여보자는 취지다.

심리적 부검은 부산시 자살예방센터가 만든 체크리스트를 시내 15개 경찰서에 배포하면 담당 경찰관이 필요한 자살자 정보를 파악해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경찰청은 분기별로 체크리스트를 모아 부산시에 보내고, 부산시 측에서 자살 원인을 분석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찾아 안부전화,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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