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관절 통증' 줄이려면?

박성원 기자 2012. 12. 29. 20: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ANC▶

나이가 들면서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뻣뻣해지고 욱신거리는 관절의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그 원인과 예방법을 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75살 이용만 할머니는 얼마 전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치료를 미루면서 두 다리가 휘어졌고, 통증이 심해져 결국 인공관절을 이식했습니다.

◀INT▶ 이용만/75세

"찬바람 불거나 추우면 뼈가 시리고, 살이 남의 살처럼 되고 통증이 시작되면 견디질 못해요."

지난해 각종 관절염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545만 명으로 4년 만에 20% 증가했고, 이 중 30%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었습니다.

다리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돼 뼈가 맞닿으며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은 40대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해 환자 수가 남성에 비해 2배, 50대에는 3배 넘게 급증합니다.

◀INT▶ 김재균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폐경기가 지나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여성 호르몬이 갖고 있는 관절에 대한 좋은 기능들이 떨어지게 되고..."

관절염 통증은 겨울에 더욱 심해집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변의 혈류량이 줄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이를 막으려면 체온 유지와 함께 자주 맨손체조로 혈액 순환을 돕고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등푸른 생선과 토마토를 자주 먹고, 칼슘을 배출시키는 카페인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박성원 기자 want@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