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들의 고충.."먹고 쉴 곳 없다"
[뉴스투데이]
◀ANC▶
세종청사는 오늘 개청식을 합니다마는 세종시로 일터를 옮긴 공무원들은 턱없이 부족한 기반시설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정부 세종청사엔 지금까지 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세종시로 일터를 옮긴 공무원 5천5백 명 가운데 4천 명은 세종시로 이주를 하는 대신 인근에 홀로 살거나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SYN▶ 이랑 사무관/세종시 거주
"애들이 아빠 왜 안 오냐고 찾기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얘기 들으면 사실 좀 서글픈 생각도.."
가족을 데려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식당 자체가 드물어 먹을 곳이 없고, 초등학교엔 교실이 부족해 이웃 고등학교 교실까지 빌려씁니다.
게다가 24시간 응급실은 어제 겨우 한 곳 문을 열어 지난 5개월간 매일 6명꼴로 응급환자를 다른 도시로 이송했습니다.
세종시 계획이 표류하면서 민간 아파트 건설이 늦어진데다, 전·월세마저 폭등해 이사할 집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INT▶ 세종시 OO 부동산
"전세는 거의 없는데.. 33평은 하나도 없고요."
앞으로 세종시로 옮겨와야 하는 공무원은 1만여 명.
상가나 대형병원 등 기반시설은 오는 2014년 말에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홀로 지내거나 서울에서 하루 4시간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