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중인 시리아 "정권 붕괴 임박" 잇단 관측

윤창현 기자 2012. 12. 14. 12: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아사드 정권은 스커드 미사일과 소이탄까지 동원해 무차별 살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3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2건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 인근의 군 기지 등 전략 요충지를 속속 점령하는 등 거센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이 내전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토의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아사드 정권 붕괴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아사드 정권이 붕괴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온 러시아도 반군의 승리가 멀지 않았으며, 아사드 정권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통제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궁지에 몰린 아사드 정권은 최근 시리아 북부 등 반군 거점과 민간인 거주지에 스커드 미사일과 소이탄까지 동원해 무차별 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특히 아사드 정권이 최후의 수단으로 화학무기를 동원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