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女 컴퓨터 분석 일주일 소요"..대선 이후 발표 '논란'

오승주 기자 2012. 12. 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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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기자]

↑민주통합당측으로부터 인터넷 댓글 게시를 통한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8ㆍ여)씨가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경찰의 증거자료 수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뉴스1=이명근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28·여)의 노트북과 컴퓨터 분석이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썼다는 의혹을 받는 국정원 직원 김씨의 노트북과 컴퓨터 분석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노트북과 컴퓨터 등 하드디스크가 2개인데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교차분석이 필요해 분석완료까지 시일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며 "시간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를 떠안은 경찰이 대선 이후로 분석 발표 시점을 미룬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했다.

경찰이 처음에는 분석에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발표했지만 대선 부담에 분석결과 발표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치쟁점화된 사안을 두고 경찰이 오는 19일 대통령선거 전에 분석 결과를 발표해 부담을 떠안기 싫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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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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