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家 3세 대마초 적발..정모씨 혐의 부인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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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촌인 성북동에서 젊은 해외 유학생들이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중엔 현대가의 3세도 끼어 있었습니다.
배주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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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가의 집들이 모여 있는 서울 성북동.
지난 8월 말, 고 정주영 회장의 현대가 3세인 정모 씨는 집 근처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에서 한 남성을 만났습니다.
이 남성에게서 건네받은 건 다름 아닌 대마초.
두 사람은 차량 안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웠습니다.
이곳 성북동 골목길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 씨는 며칠 뒤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보름 뒤에 다시 귀국하면서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입국 사실을 알고, 김포공항에서 붙잡은 겁니다.
머리카락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대마초 양성 반응.
◀SYN▶ 경찰 관계자
"우리가 유학생들 입건한 것 밖에 없어요. 중앙(지검)으로 송치했어요."
검사 결과가 나오자 정 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사람도 뒤쫓았지만 외국인이라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북동 일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정 씨 등 유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 측은 혐의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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