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봉사활동 경찰관' 봉사 도중 숨져
맹대환 2012. 12. 10. 16:43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18년 간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오던 경찰관이 휴무일에 봉사활동을 하다가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광주 광산구 한 장애인보육시설 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김재익(52) 경사가 식사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지자 시설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김 경사는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전날 당직 근무 후 이날 오전 9시에 퇴근한 김 경사는 아내와 함께 장애인보육시설에 들러 봉사활동을 하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에 앞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김 경사의 사인은 심혈관계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지난 1994년부터 18년 동안 휴무일에 가족들과 함께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사는 묵묵히 자기일에 매진하는 스타일로 팀원간의 유대관계가 좋았다"며 "말 수가 적어 18년간 봉사활동을 한 것도 사고 이후 알게 된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1990년 5월 경찰에 투신한 김 경사는 지난 2006년 중요범인 검거 공로와 2011년 경찰의 날 북부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X저씨들" 폭주한 민희진 옷·모자 뭐야…줄줄이 '완판'
-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언니 성추행 의혹 여파
- "통장 사진만 보냈을 뿐인데"…첫 출근 전에 잘린 직원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효연·윤보미 발리 억류…'픽미트립' 무허가 촬영 적발
- 놀림 당한 한국 축구…인니 골키퍼, 실축하자 춤추며 조롱
- 김구라 "재혼 후 아이 안 가지려 했는데…"
- 박나래 "미국인 남친 헤어질 때 한국말로 '꺼져'라고 해"
- 채은정 "아버지 결혼 3번, 가족 다 떠난지 1~2년도 안 돼"
- 백일섭 "졸혼 아내, 정 뗐다…장례식장에도 안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