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입 수능 난이도에 따라 선택..어려운 B형에 가산점

류난영 2012. 12. 10. 15: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입 정원 1556명 증가… 수시에서 66.2% 선발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특성화고졸 재직자 선발 대학 늘어서울 주요대학 지원하려면 2과목 이상 B형으로 봐야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현행 수준의 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치를 수 있게되는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은 A형과 B형 교차지원을 모두 허용하는 반면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에게 5~30%의 가산점을 준다.

또 주요대학들은 계열과 관계없이 영어는 B형을,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과학계열은 수학 B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199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2014학년도 총 대입 모집정원은 37만9514명으로 2013학년도보다 1556명(2.2%)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66.2%인 25만1220명을, 정시모집에서 33.8%인 12만829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올해보다 1.8%포인트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은 13만1435명으로 전체 수시모집인원의 52.3%를, 특별전형은 11만9785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대학은 올해 125개(4만5045명) 대학에서 126개(4만6932명) 대학으로 소폭 늘어난다. 비율은 전체 모집 인원의 12.96%다.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은 126개 대학 4만6932명, 정시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은 30개 대학 2256명이다.2014학년도부터 공정성 강화를 위한 유사도(표절)검색 시스템 활용 대학이 확대되고 검증기준이 강화될 전망된다.

내년 수능부터는 기존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이 국어·수학·영어로 바뀌고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현행 수준의 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치를 수 있게 된다.

대학들은 국어·수학·영어 3과목 중 2과목까지만 B형을 요구할 수 있으며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요구할 수 없다.

상당수 대학들은 모든 과목에서 A형과 B형 교차지원을 모두 허용하지만 서울 지역 주요 4년제는 영어는 계열 구분 없이 B형을 요구하는 반면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B형, 자연계열은 수학 B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국대(서울), 경희대, 고려대(서울),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서울), 한국외대(서울· 경기), 한양대(서울· 경기)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인문사회 계열에서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을, 자연과학 계열에서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인문사회계열은 국어와 수학은 A형과 B형 교차 지원이 가능하지만 영어는 B형을 반영하고 자연과학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을 요구한다.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A·B형을 교차지원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들은 어려운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에게 5~30%까지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특기자전형의 지원자격 및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올해 7개 대학보다 크게 늘어난 동덕여대 등 27개 대학에서 665명 선발한다.선취업·후진학 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을 올해 49개 대학(3627명)에서 내년 59개 대학 3788명으로 확대한다.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고 대학에 따라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은 88곳으로 올해보다 7곳 줄었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4곳, 80% 이상 100% 미만 2곳, 60% 이상 80% 미만 5곳, 40% 이상 60% 미만 79곳이다.

수능 100% 반영 대학은 107곳, 80% 이상 100% 미만 16곳, 60% 이상 80% 미만 35곳 등 반영 비중이 올해와 비슷하다.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수시에서 서울시립대 등 29곳(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올해보다 1곳 늘었으며 정시에서는 서울대만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서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위반시 입학이 무효될 수 있다.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또는 동일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수시모집의 최종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다음 모집(정시, 추가)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하면(최초 및 미등록 충원과정 등록 포함)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단,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대교협은 이번에 발표되는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전형요소별로 새롭게 구성한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해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재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