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 서울 56년만에 최강한파 왜?…시베리아발 강한 찬공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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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경우 올 12월 초순이 1956년 이후 56년만에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초순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7.1도로 집계됐다. 1956년 영하 8.5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보다 추웠던 해는 1956년, 1944년(영하 10.4도), 1910년(영하 8.8도), 1926년(영하 8.3도), 1937년(영하 7.2도) 등이다.

이번 강추위는 전국을 강타했다. 12월 초순 춘천의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0.8도로 1966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대전은 영하 6.4도로 현재까지 가장 추웠던 1981년(영하 6.3도)과 비슷했다.

광주의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2.8도로 1939년 관측 이래 일곱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영하 0.1도, 대구는 영하 2.7도로 각각 관측 시작 이래 13위와 32위로 분석됐다.

이같은 때이른 한파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시베리아발 찬공기 탓이다.

시베리아 상공에 형성된 찬 공기층이 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며 발달하다가 중국 보하이만과 북한측 상공을 거쳐 한반도 남측 상공까지 넘쳐흐르고 있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4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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