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술 취한 여성을"..2호선 성추행 영상 논란

조인경 입력 2012. 12. 1. 11:20 수정 2012. 12. 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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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지하철 2호선 여성 취객 성추행(홍대입구-을지로4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27일 00시26분쯤 지하철이 홍대입구역에 도착했을 때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탔다. 아저씨 한 분이 대부분이 빈 자리인데도 이상하게 이 여성 바로 옆 자리에, 그것도 바싹 붙어 앉는 것이 순간적으로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휴대전화 카메라를 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에서 남성은 열차 승차 5분 후 여성이 졸기 시작하자 여성 어깨에 팔을 올리는 척 하더니 여성 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해당 여성이 잠결에 몸을 뒤틀자 취객은 갑자기 고개를 돌린 뒤 조는 척 연기를 했다.

남성은 계속해서 여성의 반응을 살피다가 나중에는 아예 여성 몸에 기대 잠든 척을 하기도 했다. 결국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이 직접 나서 여성에게 취객을 아는지 물어본 뒤 두 사람 사이를 떨어뜨렸다.

네티즌은 "열차의 종착역인 성수역까지 피해 여성과 가해 아저씨 모두 잠든 채로 가게 되는데 피해 여성은 제가 깨워서 열차에서 하차했고 가해 아저씨는 그냥 뒀더니 지하철 근무자가 깨워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성추행으로 인해 형사처벌 되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도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우리 딸들과 와이프 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뿌리 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온라인에는 "점점 지하철에 이런 나쁜 놈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동영상 촬영보다 신고를 먼저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등 다양한 댓글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 영상은 지난 29일 유튜브에서 삭제됐으나 당시 네티즌들이 영상을 캡처해 둔 사진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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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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