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재자 투표' 요일표기 오류 "시끌"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2. 11.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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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국회의원부재자 신고일정을 가져다 바꾸는 과정에서 날짜만 바꿔" 해명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민아기자][선관위 "국회의원부재자 신고일정을 가져다 바꾸는 과정에서 날짜만 바꿔" 해명]

▲ 제 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 투표 신고일을 잘못 표기한 중앙선관위 모바일 웹페이지 화면 (사진=twitter@soho1988)

제 18대 대통령 선거 부재자 투표 신고 접수가 25일로 끝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바일 웹페이지에 신고 기간을 잘못 표기했다가 바로잡는 일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지난 24일 한 트위터 사용자(@soho1988)가 "중앙선관위 모바일 웹사이트에 보면 부재자 신고 기간이 2012.11.21(금)~25(화)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11월 21일은 수요일, 25일은 일요일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신고 기간이 잘못 표기된 선관위 사이트 사진을 올렸다.

선관위의 이같은 실수가 문제가 되는 것은 만일 유권자들이 요일만을 눈여겨보고 '마감일은 화요일'이라고 기억할 경우 마감 전에 미처 신고를 하지 못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자 중앙선관위는 24일 오후 7시20분께 '21일(수)~25(일)'이라고 요일을 바로잡은 화면을 띄웠다. 중앙선관위측은 잘못된 요일표기에 대해 "전산담당자가 19대 국회의원 선거 부재자 신고 일정을 18대 대통령 선거 부재자 신고 일정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날짜만 바꾸고 요일은 안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1일에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선거 부재자 신고 일정은 2012년 3월 23일(금)부터 2012년 3월 27일(화)까지였다.

중앙선관위 언론홍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당자도 질책을 받았고 내부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선관위의 실수가 처음이 아닌 것을 지적하며 공분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선관위는 지난 4.11 총선 하루 전인 10일 오전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오후 6시'인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라고 잘못 알려 이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는 부재자 투표 신고 접수가 마감된 이후에도 "선관위는 늘 이런 식의 실수를 반복하는데 신기하게도 여당에 유리한 실수만 계속한다"(@actwalk), "투표 방해 아닌가? 실수로 보기에는 미심쩍다"(@borabay),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실수, 습관적 실수(@psumani72), "25일 화요일이래서 화요일까진 줄 알았는데 25일 오늘이었네? 내 첫 투표 어떡해"(@silrent_rose) 등 비난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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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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