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유기견' 베이비, 결국 새끼들과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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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기자]

대전에서 임신한 채 버려져 논란이 됐던 '임신유기견' 베이비(말티즈)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지만 배 속의 새끼들과 함께 갑자기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 동물보호소 등에 따르면 베이비는 지난 18일 오후께 천안의 한 동물병원에서 숨졌다.

앞서 베이비는 지난 1일 동구 중앙동에서 구조돼 대전시 동물보호소에 입소, 보호 치료를 받아왔다. 그리고 지난 16일 대전 동물보호소는 베이비가 시의 공개입양모집을 통해 새 주인에게 입양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신유기견 베이비가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하지만 지난 18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베이비는 천안의 한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숨졌다. 그 와중에 제왕절개 등 베이비의 새끼들을 꺼내려는 시도가 검토되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새끼들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동물 병원 측에서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베이비가 심장 사상충에 감염되어 있던 상태를 확인하고 베이비의 사체를 수거해 병성감정 기관에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신한 채로 버려진 강아지'라는 제목으로 베이비의 사진이 올라와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사진 속 베이비는 가로등에 묶인 채 등에 '데려가서 키우세요. 제가 4년 키웠어요. 이름은 베이비. 임신 중이에요. 사정이 있어서, 지방으로 이사'라는 메모를 붙이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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