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는 의사고, 경찰은 간호사라고?"

장종원 입력 2012. 11. 12. 15:40 수정 2012. 11.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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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간호협회 "김수창 특임검사 공개사과하라" 요구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대한간호협회가 검찰 간부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가 검찰을 의사에, 경찰을 간호사에 비유하는 발언을 한 것 관련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김수창 특임검사가 간호사를 비하하는 비유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전국 30만 간호사와 함께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검찰에 대한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김 특임검사의 발언은)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이라며 "이번 발언은 간호전문직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 전체를 비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의사와 간호사는 상호 업무에 대해 존중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한 동료이자 구성원"이라면서 "김 특임검사는 이를 즉각 인정하고 공개사과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특임검사는 지난 11일 서울서부지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는 검사가 경찰보다 낫다고 해서 수사지휘 하는 거 아닌가. 의학적 지식은 의사가 간호사보다 낫지 않나"라며 "사시(사법시험)를 왜 보고, 검사를 왜 뽑느냐"고 발언해 일선 경찰의 반발을 불러왔다.

장종원 (liberjj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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