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소리에 도둑인 줄 알고..가스배관으로 탈출 시도한 할머니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 11.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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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기자]

119에 구조되는 할머니 ⓒSBS 화면 캡처

한 60대 할머니가 도둑이 들어온다고 착각해 고층 아파트 가스배관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 SBS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30분쯤 경남 창원의 한 고층 아파트 10층에 거주하는 A(60)씨는 문 밖에서 나는 드릴 소리를 듣고 도둑이 침입한다고 생각해 가스배관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는 10층에서 아래로 내려오던 중 힘이 빠져 6층 가스배관에 매달렸고, 이를 목격한 이웃주민의 신고로 119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 조사결과 드릴 소리는 이웃의 고장 난 자물쇠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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