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해볼래?" ..女신도 미끼로 교회 홍보 논란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서울의 한 교회에서 제작한 교회 홍보 브로셔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의 홍보 브로셔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삼일교회에서 제작한 것으로 "여자친구 있어? 소개팅 해볼래?"란 제목으로 우선 눈길을 끈다. 브로셔를 펼치면 "어떤 스타일이 좋아?"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 18명의 사진과 이름, 나이, 직업 등이 게재돼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종교에서 성을 상품화 하고 그를 미끼로 신도수를 늘리려 하다니"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게 과연 종교인가. 예수가 이걸 보고 퍽이나 좋아하겠다"고 말했다.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같은 신을 모시고 교회를 다니는 신자로서 정말 창피하다. 교회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그 밖에도 "이건 진짜 아니다...", "예수가 불쌍하다", "욕망을 미끼 삼아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 하다니", "정체성을 상실했다"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1일 오전 삼일교회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도지 의도는 이 시대에 다양한 스타일과 사람들이 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이 최고의 만남이라는 것인데 의도전달의 명확성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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