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떠돌며 암투병 30대, 아들만 남기고 숨져
2012. 10. 17. 08:52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며 여관을 떠돌며 암 투병하던 30대 남자가 어린 아들만 남긴 채 숨졌다.
지난 16일 낮 12시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여관방에서 백모(36)씨가 누운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아들(13)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백씨는 몇 해 전에 갑상샘 암 진단을 받았지만 직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린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지인의 도움에 의지해 창원 일대 여관을 떠돌며 살던 백씨는 10월 초부터는 후배 김모(31)씨가 장기 투숙한 여관에서 아들과 함께 더부살이를 해왔다.
경찰은 백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백씨의 아들을 그의 동생에게 인계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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